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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생각하고 기록하고20

고상한 척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때 말투는 차분하게 행동은 점잖게 하곤 한다. 나름 철칙인데 그렇게 행동하다 보면 우아한 지식인 처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체못할 상황에 이르면 나도모르게 말투는 빨라지고 행동이 어수선해 지게 된다. 오늘도 그런 상황이 찾아왔다. 아침 지하철에서 한번 일하면서 또 한번. 출근길 지하철 안은 말할 수 없는 긴박함과 화로 가득하다. 그렇기에 주변을 살피고 문제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편인데 악으로 가득찬 열차 내에 자리 쟁탈전은 나의 평정심을 무너뜨리에 충분하다. 환승역은 엄청난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틈을 헤집고 들어가야만 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오늘은 다행이 빈자리가 많이 있어 고를 수 있었다. 심지어 2칸이나 빈자리가 있었다. 다섯걸음 나의 몸.. 2021. 1. 5.
아픈시기 무기력하게 4일이 흘렀다. 새해로 넘어오는 날 하필 턱 아래 멍울과 구내염이라니 컨디션이 안좋으니 하던일도 미루게 되고 집중도 떨어졌다. 액땜이다. 올해는 기분좋은 날이 많은가 보다 하고 넘겨버렸지만 통증이 느껴질때 마다 괜시리 짜증이 올라온다. 어제 오늘은 오랫만에 여러 지인들에게 연락이 왔다. 코로나로 여유가 생겨서 그렇다고 했다. 코로나로 뜻하지 않은 여유가 생기니 주변을 돌아 봤던거 같다. 덕분에 나도 주변을 돌아보며 생각에 잠길 수 있었다. 놓쳐버린 4일을 채우기 위해 집중을 해봐야겠다. 2021. 1. 5.
100일의 이야기 그 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말할 수 있음에도 생략해서 말하는 습관이 있다 . 간결하게 전달하는게 상대방에 배려라고 믿었나 보다. 짧게 의미만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었을텐데 매번 반복해서 줄이다 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가거나 말은 하고 있지만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건지 나도 갸우뚱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다보니 말을 더 안하게 되고 더 줄이게 되고 이게 만성이 되버렸다. 지금이라도 풀어내려고 100일간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3개월간 꾸준히 하면 본질이 바뀐다는데 못할 이유가 없으니 시작하게 되었다. 다음엔 한가지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 그리고 그 후 또 다시 100일의 이야기를 풀어가 보는걸로 해보자. 2020. 12. 31.
삶을 대하는 태도 오늘 출근길은 생각보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기분 탓일까 아님 어제 잠들기전 했던 다짐 탓일까 2020. 12. 30.